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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업일지

ep7. 시간을 넘어선 연결의 힘

16년이 넘는 동안의 경력 동안, 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일해왔다. 패션과 뷰티 매거진에서 시작해 중앙일보, 조선일보와 같은 유수의 언론사, 그리고 신세계백화점부터 론리플래닛, 올리브, GMT와 같은 전문 매거진에 이르기까지, 광고 대행사의 대표로서 나는 수많은 브랜드와 그 브랜드를 이끄는 다양한 담당자들과 교류해왔다.

오늘, 나는 약 10년 전쯤 처음 만났던 뷰티 브랜드 담당자와 오랜만에 재회했다. 당시 그녀는 단순히 한 브랜드의 실무자였지만, 지금은 그 브랜드를 총괄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마찬가지로 나 역시 그때의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서로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우리의 만남은 단지 친근함에 그치지 않았다. 서로가 이제는 각자의 분야에서 결정권자로서 만남을 가지면서, 어쩌면 앞으로 업무적으로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장기간 연락이 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내가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항상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진정성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한 행동은 결국 오래 지속되는 인연을 만들어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시점에 큰 기회로 돌아오기도 한다. 오늘처럼!!

나는 내 자신을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이룬 모든 것은 혼자의 힘만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며, 그 과정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 덕분이다. 영원한 인연이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준 이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가능한 그 마음만큼 다시 베풀기를 소망한다.

오늘 이 글을 마무리 지으면서, 삶을 살아가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모든 순간에 감사함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자고 다짐한다. 감사는 결코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중 하나이며, 그 선물을 주고받는 것에서 참된 만족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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